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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철학, 칸투칸의 정신과 얼라인먼트(Alignment) 본문
부산에서 근무를 시작하고 오래되지 않아서 알게 된 칸투칸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처음 보았을 때는 아웃도어 브랜드 회사로 보였는데, 이제는 카테고리를 정하기 힘든 회사 같습니다.
제가 조직 밖에서 보기에는 합리주의를 그들만의 방식으로 정의하고 실현하는 비전 안에서 유기적으로 변하는 회사 같습니다.
칸투칸을 좀 더 소개를 해드리고 싶은데, 제 필력으로는 그 조직의 철학과 정신을 간단하게 설명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http://www.kantukan.co.kr/ybbs/shop/usp/121126/index.php
아무튼 회사 초기에는 칸투칸이라는 조직 자체에 큰 매력을 느껴서인지, 지금 근무하는 회사 연결 지어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많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제 회사의 제품군이나 타겟을 고려했을 때는 연결점이 없는듯 했는데,
브랜드가 협업할 때 철학과 정신이 일치한다면 거기에 공감하는 사람도 공동의 고객이 아닐까? 하는 단순한 물음에서 시작해서 한참을 고민 했었죠.
성과 보다는 단순 팬심으로 고민하는 것이다 보니 회사 업무에 잠시 묻혔다가
최근에 칸투칸 홈페이지를 살펴보고는 '그래 내가 생각하던 것이 이런 것이구나' 싶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발레리노 4인과의 콜라보레이션..
http://www.kantukan.co.kr/shop/mall/event/event_view.php?idx=774
단순히 칸투칸의 Z208이 발레리노의 격한 동작에도 편한 바지라는 제품의 베네핏만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두 집단을 관통하는 정신의 공통점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었을 지는 모르겠지만 정신과 철학의 관점에서 협업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철학? 정신? 핵심가치? 뭐 여러가지 단어가 있겠지만..
조직, 조직원, 상품과 서비스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정렬, 얼라인먼트(Alignment)가 되고, 그 일관성 유지해 나간다는 것은 참 멋진 것 같습니다.
저도 일하는 직장인이다보니, 칸투칸을 포함해서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들의 활동이 진심이 아닌 사업적 프레임 워크가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브랜드도 사람과 같아서 위기가 찾아오거나 뜻하지 않은 기회가 있을 때 일관성을 유지하게 되는지 볼 수 있는 기회가 언젠가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지켜보고 싶은 브랜드입니다.
응원합니다. 칸투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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